요즘 엔비디아 주식을 보면서 ‘아, 저걸 샀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그야말로 AI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모두가 AI에 열광할 때, 오히려 한 걸음 물러서서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펀드스미스의 창립자, 테리 스미스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이런 대가들의 지혜가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AI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테리 스미스의 투자 전략이 왜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우리는 그의 전략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한번 깊이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 테리 스미스 투자, 딱 3가지만 기억하세요!
테리 스미스의 투자 철학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명료합니다. 그는 자신의 투자 전략을 “좋은 기업을 사고, 너무 비싸게 사지 말고, 가만히 내버려 둬라 (Buy good companies, don’t overpay, do nothing)”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요약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좋은 기업을 사라 (Buy good companies)
그가 말하는 ‘좋은 기업’은 단순히 유명하거나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아닙니다. 아주 구체적이고 깐깐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하죠.
- 높은 자본수익률 (ROCE): 회사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게 높다는 건 그만큼 사업을 잘한다는 뜻이죠.
- 높은 총이익률 (Gross Margin):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강력한 브랜드나 특허 같은 무형자산이 있을 때 높게 나타나요.
- 강력한 경쟁우위 (해자): 브랜드, 특허, 네트워크 효과 등 다른 회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진 기업을 선호합니다.
-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꾸준하고 예측 가능하게 현금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된 기업을 의미합니다.
2. 너무 비싸게 사지 마라 (Don’t overpay)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너무 비싼 가격에 사면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테리 스미스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잉여현금흐름(FCF) 수익률을 중요한 척도로 사용합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돈에서 세금과 설비 투자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는 현금이 시가총액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거죠. 이 수익률이 국채 금리보다 충분히 높을 때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판단합니다.
3. 가만히 두어라 (Do nothing)
이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원칙일지도 몰라요. 좋은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샀다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두라는 겁니다. 잦은 매매는 거래 비용만 발생시킬 뿐,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를 해친다고 보기 때문이죠. 실제로 펀드스미스의 포트폴리오 회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 테리 스미스는 왜 엔비디아를 사지 않을까?
자, 그럼 이 원칙들을 지금 가장 뜨거운 AI 주도주, 특히 엔비디아에 적용해볼까요? 테리 스미스가 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 투자를 주저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총이익률의 한계: 테리 스미스는 보통 60% 이상의 높은 총이익률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특성상 막대한 설비 투자가 계속 필요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해 이 기준을 꾸준히 넘기 어렵습니다.
- 경기 순환성(Cyclicality): 반도체 산업은 경기를 많이 타는 대표적인 ‘시클리컬’ 산업입니다.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죠. 이런 특성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그의 원칙과 맞지 않습니다.
- 고객 집중 리스크: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소수의 거대 테크 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만약 이 핵심 고객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거나 주문을 줄이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죠.
테리 스미스는 AI를 ‘제품’으로 직접 파는 기업(예: 엔비디아)보다, AI를 ‘도구’로 활용해 기존의 강력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는 기업(예: 마이크로소프트)에 더 주목합니다. AI 기술 자체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이미 검증된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훨씬 예측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선호 기업 vs AI 주도주, 데이터로 비교하기
말로만 설명하면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으니, 실제 데이터로 비교해볼게요. 테리 스미스가 선호하는 소비재(로레알), 명품(LVMH),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기업과 대표적인 AI 주도주(엔비디아)의 최근 5년간 주요 지표입니다.
| 지표 | LVMH | 로레알 | 마이크로소프트 | 엔비디아 |
|---|---|---|---|---|
| ROCE (평균) | 약 18% | 약 21% | 약 35% | 약 30% (변동성 큼) |
| 총이익률 (평균) | 약 67% | 약 73% | 약 69% | 약 65% (최근 급등) |
| 매출 변동성 | 안정적 성장 | 안정적 성장 | 매우 안정적 | 매우 높음 (수요 급증) |
| PER (최근 TTM) | 약 23배 | 약 33배 | 약 37배 | 약 75배 (고평가) |
* 위 수치는 최근 5년(2020-2024)의 평균 또는 최근 TTM(Trailing Twelve Months) 기준이며, 근사치일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테리 스미스가 선호하는 기업들은 매출이 꾸준하고 수익성 지표가 안정적인 반면,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그만큼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AI 시대, 테리 스미스 전략의 강점과 약점 (SWOT)
그렇다면 이 전략은 AI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강점, 약점, 기회, 위협(SWOT) 관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 강점 (Strength): 시장이 과열될 때 원칙을 지키며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미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된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므로 불확실성이 낮습니다.
- 약점 (Weakness): 엔비디아처럼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기업의 초기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 평가 모델이 기술주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죠.
- 기회 (Opportunity): 만약 AI 버블이 붕괴된다면, 타격을 입은 우량 기업들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 위협 (Threat): AI가 특정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버려서, 기존 우량 기업들이 쌓아온 ‘해자’가 한순간에 무너질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AI 시대 투자,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결론적으로 테리 스미스의 전략은 ‘AI 시대에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이끄는 기술은 계속 변하겠지만, 위대한 비즈니스의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런 변화의 시기야말로 그의 단순하고도 강력한 원칙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AI 시대의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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